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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이별을 했다는 '배우 L씨'로 지목된 이서진이 결국 직접 입을 열고 강력 부인에 나섰다. 본문

컬쳐

잠수 이별을 했다는 '배우 L씨'로 지목된 이서진이 결국 직접 입을 열고 강력 부인에 나섰다.

author.k 2024. 3. 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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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이 글을 쓴 A씨는 배우 L씨와 4년을 넘게 만났으나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기는 '잠수 이별'을 당했고, 배우 L씨에게 신체 중요 부위 사진을 전송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A씨는 "최소한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과거에도 똑같은 행동으로 이슈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지금은 유튜브 같은 데서 추억거리처럼 이야기하는 모습 보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없다", "회피형 나쁜 남자"라는 주장을 내놓았고, 일각에서는 '배우 L씨'가 이서진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서진 측은 당초 해당 루머를 접하고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실이 아닌 루머를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였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우 L씨'가 이서진일 것이라는 억지 추측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파만파 확산되자 소속사는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킬 수 없다"는 판단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서진 측은 "당사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루머성 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기에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라며 "다만, 이와 관련 소속 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며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당사는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악성 루머를 만들고 이를 퍼뜨리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강력하게 예고하고 나섰다.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하고, 잠수 이별한 배우 L씨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 '증거'라며 문자가 공개되긴 했지만 그 대화가 실제로 '배우 L씨'와 나눈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주장과 관련된 모든 것이 의문일 정도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담은 글은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 애먼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당장 나영석 PD와 '서진이네2' 촬영을 앞두고 있던 이서진은 눈에 보이는 루머 피해 그 이상을 입었다. 이서진이 해당 악성 루머로 심적으로 고통받다 결국 공개적으로 루머 뿌리뽑기에 나선 가운데, 연예인을 향한 무차별 루머 확산은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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